타이완, 육가공품 검색이 강화된 이유는?

타이완, 육가공품 검색이 강화된 이유는?

2019.01.21. 오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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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님을 모시고 타이완 여행을 떠나는 안전 씨.

집 반찬만 드시는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께서 밤새 밑반찬을 만들어 싸 오셨네요.

도착한 타이베이 공항!

검색대에 선 안전 씨.

세관원의 눈초리가 이상한데요.

통에 담긴 볶은 고추장을 꺼내 드는 세관원.

자세히 보더니 혹시 고기를 넣고 볶은 거냐고 묻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시는 어머니.

세관원이 잠시 따라오라고 합니다.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최근 타이완 입국 시 육가공품 검색이 강화됐습니다.

단속이 강화 이유는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이 병 때문인데요.

정답은 무엇일까요?

[사무관]
정답은 아프리카돼지열병입니다.

최근 타이완 정부는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우려로 여행객의 육가공품 검색을 강화했는데요.

적발되면 100만 타이완 달러 우리 돈으로 최대 3,640만 원 정도의 엄청난 벌금이 부과됩니다.

햄, 소시지, 육류 통조림은 물론이고 고기 성분이 들어간 라면, 반찬, 장류까지 일절 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여행객은 컵라면이나 육포 같은 간식을 챙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지고 타거나 짐을 부치거나 어떤 경우에도 금지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사무관]
타이완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한해 100만 명을 웃도는데요.

한국인 여행객이 타이완에서 가장 많이 사 오는 게 건조한 고기가 들어간 우육면입니다.

우리 역시 세관이 반입 금지하고 있는 품목이니 유의하시고 안전여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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