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커버린 아이의 여권 사진 언제 바꿔야 할까요?

훌쩍 커버린 아이의 여권 사진 언제 바꿔야 할까요?

2018.06.08.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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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여행을 앞두고 여권을 확인하는 안전 씨.

오래전 찍은 여권 사진은 다시 봐도 재밌습니다.

세 살 때 찍은 여권 사진 속 아이의 얼굴.

지금과는 사뭇 다릅니다.

부쩍 자란 아이. 처음 본 사람은 사진 속 아이와 구별하기 힘들 것 같네요.

입국심사 때 행여나 문제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데요.

아이의 여권 만료 기간을 슬쩍 보는 안전 씨.

만료 기간 전이라도 사진을 다시 찍어 재발급받아야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성인의 여권 유효 기간은 10년입니다.

그러면 미성년의 여권 유효 기간은 몇 년일까요?

[전성민 사무관]
정답은 5년입니다.

어린 미성년은 성장하면서 얼굴의 변화가 큽니다.

특히 영유아 때 찍은 사진이라면 현재 모습과 많이 다를 수 있는데요.

해외여행 시 입국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혹시 아이의 여권 사진이 문제 되지 않을까 궁금한 분도 계실 텐데요.

여권 유효기간 5년만 지키신다면 사진을 다시 찍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국 심사 때 여권 사진은 중요한 심사 기준입니다.

심사관이 사진과 실물이 많이 다르다고 판단할 경우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사고나 수술로 이목구비에 큰 변화가 생겼다면 6개월 이내에 찍은 사진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 사진 규정은 매우 엄격한데요.

24개월 이하 영유아일 경우 입을 다물지 않아도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성인과 미성년 모두 같은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외교부는 1월 25일부터 영유아 여권 사진의 얼굴 전체 길이를 3.2-3.6cm로 성인과 똑같이 적용하는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뿔테, 제복, 가발의 허용과 이마와 귀가 보이지 않아도 되는 일부 완화된 내용도 추가됐는데요.

일부 규정이 완화됐지만 사진 원본을 포토샵으로 수정하는 것은 금지사항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퀴즈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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