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의 불청객, 베드 버그 주의 사항!

유럽여행의 불청객, 베드 버그 주의 사항!

2017.04.20.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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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 씨는 3주간 유럽으로 여행 갑니다.

숙소에 온 안전 씨!

시차 적응이 안 된 안전 씨는 내일 일정을 위해 짐도 풀지 않은 채 일찍 잠을 청합니다.

새벽쯤 됐을까요?

온몸이 가려운 안전 씨!

따끔따끔 아프기도 하고요.

잠이 깬 안전 씨!

온몸이 울긋불긋합니다.

여기서 잠깐 퀴즈 나갑니다.

밤새 안전 씨를 괴롭혔던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진우 사무관}
정답은 '베드버그'입니다.

유럽여행을 하는 분들은 숙소에서 베드버그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쳤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하룻밤에 최대 500번까지 피를 빨아먹는다는 베드버그.

한 번 물리면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잠을 못 이뤄 여행을 중단하고 돌아오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베드버그는 낮에는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합니다.

물리면 두드러기처럼 붉게 붓고 심하게 가려운데요.

수포나 고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베드버그는 침대 매트리스나 나무 가구에 서식합니다.

침대는 물론이고 기차나 버스의 천으로 된 의자에서도 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먼저 베드버그 퇴치 스프레이를 침대와 소파 곳곳에 뿌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보를 벗기고 매트리스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매트리스가 접히는 부분과 매트리스 속에 베드버그가 숨어 있으니 자세히 살피셔야 합니다.

베드버그에 물렸을 땐 전용 연고를 물린 부위에 면봉으로 바르고 긁지 말아야 합니다.

침대보와 옷은 햇볕에 4시간 이상 말리시고요.

배낭과 짐가방도 햇빛에 말리시길 바랍니다.

햇빛에 널면 열에 약한 베드버그를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연고를 발라도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견딜 수 없는 가려움이 계속되면 현지 병원 응급실을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에서 베드버그를 발견했다면 숙소를 옮기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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