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프론트에서 걸려온 위험한 전화

호텔 프론트에서 걸려온 위험한 전화

2016.12.02.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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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행지에 도착해 호텔 체크인을 순조롭게 마친 안전 씨!

관광 후 밤늦게 돌아와 침대에 누운 안전 씨는 전화 한 통을 받는데요.

호텔 프런트인데 체크인할 때 쓴 신용카드 번호를 다시 확인한다며 카드정보를 묻습니다.

귀찮지만 일어나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카드 뒷면 세 자리를 불러주고 다시 잠든 안전 씨!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한 달 후.

신용카드 사용명세서를 받았는데...

어째 이상합니다.

말도 안되는 액수에 깜짝 놀란 안전 씨!

안전 씨는 피곤했던 그 날 밤, 프런트에서 걸려온 전화가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해외안전여행정보 퀴즈 나갑니다.

안전 씨와 호텔 방에서 프런트라며 통화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현상윤 사무관]
정답은. 호텔 프런트에 전화 걸어 안전 씨의 친구라고 속인 '보이스피싱 사기범'입니다.

여행 중에 호텔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한다는 것은 상상이 안 가는 일인데요.

보이스피싱 범죄 과정을 들으시면 놀라실 겁니다.

먼저 사기범은 밤에 호텔 프런트에 전화 걸어 투숙자의 친구라고 연결을 해달라고 합니다.

방으로 연결이 돼 투숙자와 통화가 되면 그때 프런트라고 속입니다.

그리고 체크인할 때 카드승인에 오류가 생겼다며 카드 정보를 캐냅니다.

밤에 프런트까지 내려와 확인하길 귀찮아하는 피곤한 여행객들을 노린 고도의 지능 수법입니다.

실제 이런 일로 프런트와 전화 연결이 된다면 귀찮으셔도 꼭 호텔 직원과 대면하셔야 합니다.

호텔 프런트에서는 전화로 신용카드 개인정보를 절대 묻지 않습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수법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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