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유행 비상…젊은층 감염 확산

유럽 재유행 비상…젊은층 감염 확산

2020.09.17. 오후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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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 다시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1차 유행 때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대대적인 국가적 방역 속에서도 이렇게 전파 속도가 줄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무관]
네, 신규확진자는 주로 방역수칙에 다소 느슨한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파티를 하거나 술집과 클럽 같은 밀폐공간에서 거리두기를 무시한 사적인 만남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의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열리는 개강 파티로 인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젊은층 감염은 가족 등 연쇄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클럽 폐쇄, 외출 제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더욱 고삐를 죄는 상황입니다.

[앵커]
최근 프랑스가 일일 신규확진자 만 명을 넘긴 후 수천 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프랑스가 유럽 재확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사무관]
네, 프랑스는 개강 파티를 하다 수십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개강 후 약 일주일 사이 10곳이 넘는 대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대면 수업을 중단했고 일부 대학은 일시적 폐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유럽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영국도 필수 업무가 아닌 교류를 위한 모임을 갖는 경우 카페, 공원, 자택에서까지 6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젊은층의 감염 확산으로 이탈리아는 대부분 클럽을 폐쇄했고 독일은 공원이나 강변에서 벌어지는 젊은이들의 모임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무증상자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체류 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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