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국 입국 허용…해외 감염 우려

유럽, 한국 입국 허용…해외 감염 우려

2020.07.13. 오후 8: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유럽은 전 세계 여행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번 달부터 우리 국민도 유럽 입국이 가능해졌는데요.

막상 하늘길이 열렸다 해도 해외여행 가는 게 불안한 상황입니다.

유럽 여행, 아직 여러 가지 제약이 있죠?

[사무관]
네, 현재 정부는 전 세계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 중이고 모든 입국자에 대해 진단검사와 2주 자가격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귀국 후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격리로 2주를 소요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는 세계 곳곳에서 확산 중이고 일일 신규 확진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해외감염 위험이 큰 것이 제일 우려됩니다.

항공편 이용 시 수속단계나 탑승 중 확진자와 동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중에서도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확진자 수는 얼마나 되나요?

[사무관]
네, 현재까지 3백여 명에 이릅니다.

지역감염이 대부분이지만 건설 현장이나 학원 등지에서 집단 감염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감염병 확진 시 항공편 탑승은 물론 안 되고 현지에서 치료받는 것이 원칙인데요.

현지 의료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우리 공관에 연락하셔서 도움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항공편 두절로 해외에 고립된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했는데요.

비정기 민간항공의 증편교섭과 전세기 임차, 항공권 확보와 출국 지원 등을 통해 백 십여 개 국가에서 4만여 명이 입국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 현지에서 귀국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재외공관에 연락해 도움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