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와이 방문 시 자가 격리 준수

美 하와이 방문 시 자가 격리 준수

2020.06.18.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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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나라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의 일탈이 공중보건을 해치기 때문인데요

특히 자가 격리 의무를 위반한 경우 내외국인 모두 예외 없이 처벌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을 방문한 우리 국민이 자가 격리를 위반해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고 귀국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도 있었는데요.

하와이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고요?

[사무관]
네, 지난달 하와이를 방문한 우리 국민이 2주 자가 격리 의무 규정을 위반해 검역법 위반죄로 체포된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자가 격리 위반에 대해 매우 엄격한 법 집행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위반하면 체포 후 최대 5천 달러, 우리 돈 약 600만 원 정도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습니다.

위반 사안에 따라 벌금과 징역이 동시에 집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하와이에 도착하는 모든 사람은 2주 자가 격리가 의무인데요.

공항에 도착하면 연락처와 숙박 장소 등을 기재해 방역 당국에 제출해야 하고 자가 격리 의무를 위반할 경우 벌금과 징역형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에 자필 서명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법이 엄격히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와이 자가 격리 조치는 7월 말까지 연장한 상황이고 호텔에서 14일간 격리 시 비용은 자기부담입니다.

현지에서 방역 정책을 방해하는 행위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방문 예정인 분들은 자가 격리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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