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새 진앙지 중남미

'코로나 19' 새 진앙지 중남미

2020.05.28. 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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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은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입니다.

중남미 전체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도 연일 급증하고 있는데요.

안정세에 접어든 아시아와 유럽, 북미와 달리 중남미가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중남미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에 접어들어 앞으로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미 전체 확진자의 절반가량은 브라질에서 발생했는데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한 브라질 정부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를 한 달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페루와 칠레, 에콰도르, 멕시코에서도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페루는 확산세가 가팔라 격리령을 6월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최근 신규 감염자 급증한 아르헨티나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봉쇄를 연장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확산으로 경황이 없는데 풍토병까지 돌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모기가 감염 매개체인 뎅기열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매년 중남미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열대지방 풍토병인데요.

코로나19처럼 예방 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체류하는 경우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퇴치제를 사용하고 모기가 많은 숲이나 습지 방문은 자제해야 합니다.

또 거주 공간에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으니 물 고인 곳이 없도록 하고 기관에서 집안 내부 방역을 요청하는 경우 최대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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