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외국인 입국 제한 강화

동남아, 외국인 입국 제한 강화

2020.03.30.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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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 국가들이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남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는데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초비상 상태로 전환하면서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사무관]

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가비상사태 기간 4월 30일까지 잠정적으로 외국인의 입국이 전면 금지됩니다.

현재 편의점과 약국 등 몇몇 생필품 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도 중단됐습니다.

[앵커]
다른 동남아 국가들 상황도 좀 알려주세요.

[사무관]
필리핀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현재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 섬 전체가 봉쇄됐습니다.

전국에 이동제한령을 내리고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는 경우 우리 교민을 대상으로 생계형 범죄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 당부드립니다.

· 인도네시아도 외국인 무비자 입국과 도착 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한 방문은 취소나 연기하시고 동남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변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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