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감염 발생국 여행 주의

신종 코로나 감염 발생국 여행 주의

2020.02.13.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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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일부는 해외에서 옮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해외 여행객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시기인데요.

무엇보다 여행 중 감염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정원 사무관님, 다른 국가들 확진 환자 발생 현황은 어떻습니까?

[사무관]
현재 두 자릿수 확진자 분포를 보이는 국가는 싱가포르와 태국, 타이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프랑스, 독일 등입니다.

필리핀과 캄보디아, 네팔은 아직 한 자릿수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외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캐나다, 인도의 확진 환자도 현재 한 자릿수입니다.

해당 국가들은 입국 검역을 강화하고 일부 항공 노선을 제한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시행 중인데요.

특히 확진자가 비교적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2003년 사스 때와 같은 수준의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여행객 스스로 감염에 대한 경계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이 주 감염 경로인데요.

주변에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자리를 피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감염자라면 미리 피하기도 사실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꼭 마스크를 쓰시고 외부에서는 손을 자주 씻으십시오.

씻지 않은 오염된 손은 호흡기 감염의 최대 적입니다.

2월 12일부터는 중국 본토 뿐만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에도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데요,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가 확인된 후에 국내 입국이 가능하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입국 시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셔서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콜센터 상담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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