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집라인 탈 때 주의할 점은?

라오스, 집라인 탈 때 주의할 점은?

2019.12.30. 오후 8: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외줄을 타고 고공낙하 하며 짜릿한 속도감을 느끼는 집라인!

타보신 분도 많이 계실 텐데요.

최근 라오스에서 우리 국민께서 집라인을 타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죠.

줄을 지탱하던 나무 지지대가 부러진 것이 사고 원인이었는데요.

안전시설 관리 소홀로 파악된 것에 집라인을 타려는 여행객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김태균 영사님, 라오스에서 집라인을 타던 우리 국민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다고요?

[김태균 /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지난 11월 19일 라오스 방비엥에서 집라인을 타다 지지대 나무가 부러지면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보통 아시아 지역의 집라인 시설은 안전관리가 허술하고 안전 설비 인증 없이 불법으로 건축해 운영되는 곳이 많은데요.

집라인 같은 하강 레포츠 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안전관리가 철저한 업체인지 꼭 확인하십시오.

[앵커]
이정원 사무관님, 집라인을 탈 때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무관]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이용을 삼가십시오.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신 후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자신이 사용할 하강 장치와 안전장비에 국제규격 안전인증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추락 방지 필수 장비인 안전 확보 줄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때 집중하시고 안전수칙을 정확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활강 자세나 착지는 부상의 주요 원인인데요.

정확한 활강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긴장감으로 경직돼있는 인대와 근육이 다칠 수 있습니다.

착지는 완전히 속도가 줄어들 때 시도하십시오.

활강 속도가 줄지 않은 상황에서 착지하거나 안전 매트에 부딪히면 무릎이나 허리에 골절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동남아 레저시설의 안전 점검 실태가 전반적으로 소홀한 점이 크게 부각 되었는데요.

생명을 위협하는 레포츠는 되도록 자제하시는 어떨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