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용카드 분실 후 결제 폭탄!

베트남, 신용카드 분실 후 결제 폭탄!

2019.12.23. 오후 8: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해외여행 중 지갑을 잃어버리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대부분 신용카드회사로 카드분실 신고를 먼저 하게 됩니다.

분실 신고는 되도록 빨리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지갑이 사라진 것을 한참 후에 알아 신고를 늦게 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사이 누군가가 내 카드로 고액을 결제했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인데요.

김민철 영사님, 베트남에서 신용카드를 잃어버리신 우리 국민께서 카드 결제 피해를 보셨다고요?

[김민철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네 그렇습니다.

최근 베트남에서 신용카드 분실로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훔친 신용카드로 범인들은 단시간에 고액을 결제해 카드 최고 한도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체크카드로 피해자의 통장에 있는 잔액이 떨어질 때까지 결제하기도 하는데요.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은 그 피해가 더 큰 상황입니다.

피해 금액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릅니다.

분실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이정원 사무관님, 해외여행에서 신용카드를 분실 했을 때 고액 결제 사고를 대비할 방법은 없을까요?

[사무관]
해외여행 떠나기 전 여정에 맞게 해외 이용 한도를 조정하시되 되도록 낮게 책정하십시오.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는 되도록 한 장만 소지하십시오.

여러 장을 소지하는 경우 분실 시 피해 금액이 커질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는 여정에 필요한 금액만 넣어 두셔서 과도한 인출 피해 사고에 미리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해외여행에서 귀국하신 후에도 하실 일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일시 중단 서비스를 신청하십시오.

해외여행에서 상점이나 식당에서 카드 결제할 때 불법으로 복제된 경우를 대비함인데요.

범인들은 복제된 것을 숨기려고 몇 달 후 사용하거나 인터넷 결제를 하는 등 치밀한 범행 수법을 쓰기도 합니다.

[사무관]
이제는 해외여행에서도 현금보다 카드 이용을 선호하는 분들이 더 많은데요.

카드를 분실하면 현금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 유념하십시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