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열차 내 분실사고 주의

오스트리아, 열차 내 분실사고 주의

2019.11.11.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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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볼 것과 먹거리가 넘쳐나는 도시죠.

그런데 가는 곳마다 긴 줄을 서야 하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에는 한적한 도시에 발길을 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스트리아가 주목받는 이유일 텐데요.

김성대 영사님, 그런데 열차를 이용하는 분들이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일이 많다고요?

무슨 이유인가요?

[김성대 /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오스트리아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스위스나 체코, 이탈리아, 헝가리 등 이웃 국가에서 열차를 타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차를 이용하시다 보니 열차 안팎에서 사건 사고가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잠깐 잠든 사이에 열차 선반에 둔 가방 속 소지품이 사라지거나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길을 묻는 척하면서 여행객으로 위장한 절도범에게 가방을 도난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차 내와 역전, 플랫폼에서는 늘 주변을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정원 사무관님, 오스트리아행 열차에서 특히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짐을 두는 위치인데요.

짐은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 두지 마십시오.

좌석에서 먼 출구 옆 캐리어 보관함에 짐을 둔 경우가 문제가 될 텐데요.

이런 경우 지갑이나 여권, 카메라 등 중요한 소지품은 따로 가방에 챙겨 좌석에 휴대하십시오.

화장실을 갈 때는 가방을 좌석에 두지 말고 들고 이동하십시오.

혹시 잠을 자는 경우에는 가방을 좌석 아래나 선반, 팔걸이에 두지 마시고 몸에 밀착하십시오.

대외신용도가 높은 대한민국 여권은 암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된다고 합니다.

절도범들이 특히 우리 국민의 가방을 노리는 이유일 텐데요.

여권과 주요 소지품은 몸 안쪽에 소지하시고 안전한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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