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칠레 "여행자제" 황색경보 발령

스페인, 칠레 "여행자제" 황색경보 발령

2019.10.28. 오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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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이 시위로 들끓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가셨다가 갑자기 맞닥뜨린 시위 행렬에 당황하신 분들 꽤 많으실 텐데요.

격렬한 시위는 여행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정원 사무관님, 시위가 한창인 곳에 여행경보가 발령됐는데요, 시월 한 달 동안 세 군데나 된다고요?

[이정원 사무관]
첫 번째로 카탈루냐의 분리독립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한 스페인의 카탈루냐주입니다.

여행 유의에서 여행자제로 여행경보가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주요 시내 도로가 막히고 공항, 지하철의 운행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 번째로 남미 칠레에도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인상안은 철회됐지만, 시위대의 분노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산티아고 등 주요 도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이며, 곳곳에서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콰도르에도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국회해산 조치에 따른 반대 시위로 국가비상상황이 선포되었습니다.

여행지에서 시위대를 만나면 시위대가 모인 곳은 접근하지 마시고 이동하실 때 항상 주위를 경계하십시오.

밤에는 시위가 과격해질 가능성이 크니 야간외출도 자제하십시오.

시위장면을 촬영하는 경우 시위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촬영하지 마십시오.

여행을 앞두신 분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시고 일정을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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