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불안' 중남미, 여행은 글쎄?

'치안 불안' 중남미, 여행은 글쎄?

2019.10.21.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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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미 여행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는 한층 높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혼자 훌쩍 떠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중남미 여행의 걸림돌, 거리가 멀고 직항 노선이 드물다는 것 말고 다른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치안이 불안하다는 점일 텐데요.

김정석 영사님, 과테말라에 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이라고요?

[김정석 /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네, 그렇습니다.

계엄령이 선포된 지역은 멕시코·벨리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6개 주 22개 도시입니다.

이 6개 주는 지난 9월 3일 마약 밀매 조직이 마약 단속 작전 수행 중이던 과테말라 해병대를 습격해 3명의 해병대원이 사망한 지역과 인접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계엄령이 종료되는 기간은 오는 11월 3일까지이나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계엄령 선포 기간에는 이 지역으로의 육로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특히 야간 통행은 하지 말아 주시기 바라며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앵커]
이정원 사무관님, 중남미 다른 나라들 상황은 어떤가요?

[사무관]
혼란스럽기는 페루도 마찬가지입니다.

국회 해산 조치로 연일 시위가 한창인데요.

총선으로 새 의회가 재개될 때까지 몇 달간 소요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치안도 여전히 불안합니다.

베네수엘라 전역은 현재 사실상 적색경보 3단계로 철수권고 지역인데요.

특히 수도 카라카스와 일부 지역은 철수권고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치안이 불안한 지역을 여행하실 때는 무엇보다 혼자 단독으로 이동하지 마십시오.

특히 여성 혼자의 경우 낯선 사람의 과도한 친절은 늘 경계하시고 동선을 가족에게 알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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