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주의해야 할 두 가지는?

네팔에서 주의해야 할 두 가지는?

2019.10.03. 오후 8: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가을은 등산과 트래킹하기에 최적인 계절이죠.

공항에 내리면 유독 배낭 멘 여행객 많은 나라, 네팔인데요.

우리 국민도 한해 3만여 명이 네팔을 방문하고 계십니다.

조병진 영사님, 그런데 네팔에서 절대 먹거나 사면 안 되는 특산품이 있다고요?

[조병진 / 주네팔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네, 히말라야 산지의 절벽이나 바위틈에 있는 야생 꿀 석청입니다.

네팔 히말라야산 석청에는?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그레이아노톡신은 저혈압이나 구토, 혼수상태, 호흡마비, 시력 장애를 유발하고 과용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야생 꿀은 현지 한인 식당이나 민박집, 등산로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네팔 히말라야산 석청은 2008년부터 국내 반입이 금지된 품목입니다.

절대 섭취하시거나 구매하시는 일도록 주의하십시오.

[앵커]
이정원 사무관님, 네팔에 가는 우리 국민이 제일 선호하는 봉우리가 안나푸르나라고 해요.

해발 8천 미터가 넘는데요. 고산 지대에서는 어떤 점에 가장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어지럽거나 메스껍고, 숨쉬기 힘들거나 두통 등 고산병 증상이 있으면 즉시 하산하십시오.

평소에 등산을 많이 하셨던 분들도 걸릴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하십시오.

일행과의 일정을 맞추려고 무리하게 따라가면 안 됩니다.

그대로 두면 뇌수종이나 폐부종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고산병 증상과 진행 정도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하산 결정은 본인이 판단해야 합니다.

트래킹은 여정이 길어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시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시고 무리한 일정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