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태풍 예보 ,여행 일정 조율하세요

10월까지 태풍 예보 ,여행 일정 조율하세요

2019.09.23.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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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월 태풍 위투로 우리 국민 천여 명이 사이판에 고립되었던 것 기억하시는지요?

올해도 가을 태풍이 예보돼있는 상황인데요.

정광호 영사님, 타이완 여행에서 태풍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광호 / 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영사]
네, 먼저 현지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이완에 오시면 타이루거 국립공원 협곡에 많이 가시는데요.

폭우나 강풍에 쓰러진 나무나 낙석이 도로를 덮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예보된 날 협곡 관광은 자제하십시오

유명 관광지인 스펀 지역은 경사가 급한 언덕 지형이고 계단이 많아 강풍에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해안 지역과 저지대는 해일이나 침수의 위험도 큽니다.

해변에는 접근하지 마시고 높은 지대로 이동해 안전을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천재지변은 예측하기가 참 힘든데요.

이정원 사무관님, 혹시라도 태풍을 포함해서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곳을 가게 된다면 여행 전 어떤 준비를 하고 떠나야 할까요?

[사무관]
네, 먼저 여행경보 단계를 확인하십시오.

출발 전 가족에게 자세한 일정과 해외 연락처, 항공편, 현지에서의 구체적인 이동 장소, 숙소 연락처를 알려주십시오.

만일의 사태가 생기면 여행객의 소재와 안부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연재해로 고립되거나 위험한 상황인 경우에는 우리 공관에 현재 위치와 연락번호를 남기시고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그리고 해외안전여행 앱에서 '현재 위치 전송 하기'를 눌러 현재 위치를 국내 가족에게 알리십시오.

기상예보가 좋지 않을 때는 여행 일정을 조율하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여행일정은 신중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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