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해외 영사서비스

달라지는 해외 영사서비스

2019.02.14.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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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 거주하시는 우리 재외동포는 740만 명에 이릅니다.

장기간 체류하는 경우 영사 관련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일이 많은데요.

재외국민등록부 등본 발급 신청 건수만 한해 약 13만 건에 달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서류를 떼려면 직접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가야 했다는 건데요.

이원식 과장님, 곧 서류 발급 절차가 간편해진다고요?

[이원식 / 외교부 영사서비스과장]
네 그렇습니다.

올 3월부터는 해외에 계신 우리 국민께서 직접 공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새로 구축된 통합전자행정시스템인 영사 민원 포탈을 통해 온라인으로 재외국민 등록부 등본과 해외 이주신고 확인서를 신청·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서류에 대해서는 서류 발급 수수료도 없습니다.

4월부터는 주일본대사관과 주 LA 총영사관이 공증한 금융위임장을 국내 은행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공증위임장 진위 확인에 대한 절차 역시 간결해집니다.

[앵커]
이제 공관에 직접 방문해서 버린 시간이나 비용을 많이 덜 수 있게 됐군요.

이밖에 올해 달라진 해외 영사 서비스는 또 어떤 게 있는지 김원집 사무관에게 들어볼까요?

[사무관]
네, 앞으로는 재외공관에 민원을 넣은 뒤 누구나 겪었던 초조한 기다림이 일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 현황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알림서비스 시행 때문이죠.

또 기본증명서나 주요 행정문서도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아랍어 등 모두 8개국어로 번역돼 제공되니 별도의 번역비용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이밖에 국가별 재외국민 맞춤형 민원 처리 정보 안내와 민원서비스 정보도 영사 민원 포탈에서 통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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