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유입 비상

홍역 유입 비상

2019.01.24.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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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나라에 갑자기 홍역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홍역 예방백신 접종률이 98%인 상황인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감염 경로를 조사해보니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인데요.

해외 어떤 곳에서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나요?

[전한일 / 해외안전지킴센터장]
예방접종률이 떨어진 유럽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같은 동북아 지역, 태국, 필리핀 같은 동남아 지역에서도 홍역이 돌고 있습니다.

베트남 남부 호찌민의 경우에도 올해 들어 첫째 주 입원환자 60명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 대상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유럽과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앵커]
유행 지역 방문을 앞두고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김원집 사무관과 함께 자세히 알아볼까요?

[사무관]
어릴 때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홍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해외 홍역 유행 지역으로 나가기 전 백신 접종 이력을 점검하시거나 항체검사를 권합니다.

홍역 예방접종은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해야 합니다.

때문에 출국 4~6주 전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영유아는 보통 생후 12∼15개월 때 1차 접종, 만 4∼6살 때 2차 접종을 받는데요.

12개월 미만인 아기라도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을 경우 1차 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행 뒤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일단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십시오.

바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시고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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