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풍선, 모르고 흡입했다간…

마약 풍선, 모르고 흡입했다간…

2018.03.26.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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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렴한 물가와 짧은 비행시간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은 우리 국민께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그런데 전성민 사무관님 최근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마약이 든 풍선인 해피벌룬이 퍼지고 있다면서요.

[전성민 사무관]
네, 해피벌룬은 의료용 마취제인 아산화질소를 주입한 마약 성분의 풍선입니다.

최근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우리 국민께서 많이 방문하시는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불법유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해피벌룬을 마시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전성민 사무관]
흡입했을 때 환각 증상과 신경마비가 옵니다. 심한 경우 사망의 위험도 있습니다.

[앵커]
호기심에서라도 절대 흡입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만약 해외에서 해피벌룬을 흡입하고 돌아오는 경우 국내에서 처벌받을 수도 있나요?

[전성민 사무관]
네, 처벌받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월부터 해피벌룬을 환각 물질로 지정해 강력히 단속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해피벌룬 흡입도 화학물질 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합니다.

해피벌룬 이외에도 해피푸드, 해피칵테일로 불리는 마약 성분이 섞인 음식과 술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수로 모르고 먹었다가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됩니다.

마약 관련 성분이 몸에 장기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재외공관 및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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