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홍역 확산 주의(유럽 전역 포함)

세르비아 홍역 확산 주의(유럽 전역 포함)

2017.11.20.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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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맑고 깨끗한 다뉴브 강과 국토를 둘러싼 디나르알프스산맥으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세르비아.

최근 동유럽의 인기 있는 여행지로 부상 중인 지역인데요.

그런데 전성민 사무관님 최근 세르비아에서 홍역이 유행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요?

[전성민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최근 코소보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홍역이 세르비아 남부까지 확산했습니다.

현재 베오그라드, 부야노바츠, 크랄례보 지역을 중심으로 30여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홍역은 2001년 홍역 일제예방접종 이후 국내에서는 흔한 질환이 아닙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2016년 2월 루마니아 홍역 대유행 이후 세르비아 외에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도 환자가 발생해 우리 국민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세르비아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께서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전성민 사무관]
홍역은 환자와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감염되는 전염성이 높은 질병입니다.

무엇보다도 홍역이 유행하는 지역 방문 전 미리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홍역은 12개월이 지나야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12개월이 지나지 않은 영아라도 홍역 위험 지역으로 출국한다면 1차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에 철저하게 신경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같은 홍역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세르비아대사관과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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