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정세 불안 관련 신변유의

[앵커]
동아프리카 경제의 중심지 케냐, 케냐는 아프리카 전역으로 이어지는 항공망과 몸바사항을 토대로 아프리카 물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성민 사무관님, 최근 케냐 정세가 불안정하다고요?

[전성민 사무관]
케냐는 올해 8월 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무효판결로 지난 10월 26일 재선거를 실시했습니다.

무효판결 이후, 야당후보인 라일라 오딩가는 선거 불참선언을 하고 지지자들에게도 재선거에 불참할 것을 요청했는데요.

재선거 결과 야권의 주도로 반쪽 투표율에 그쳤지만 케냐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야당 지지자들은 현재 도로를 봉쇄하고 연일 시위에 가담하고 있는데요.

나이로비 시내는 야당연합의 투쟁선언과 집회로 혼란이 가중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케냐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께서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전성민 사무관]
현지 언론보도를 통해 케냐의 치안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셔야 하는데요.

케냐타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오딩가 지지자들의 충돌이 일어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선거 직후 케냐에선 대규모 시위로 30여 명이 사망했는데요.

재선거 날에도 총격으로 인한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당분간 과격한 시위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으니 시위가 있는 곳은 방문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총격이 오가는 위험한 상황이니 되도록 외출하실 때는 차량으로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재외공관이나 영사콜센터에 연락해 자신의 소재와 긴급연락처를 미리 알려두시길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케냐대사관과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