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사바 해안지역 테러 발생 유의

말레이시아 사바 해안지역 테러 발생 유의

2017.10.19.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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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하는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코타키나발루.

우리 국민께서도 많이 방문하시는 인기 여행지인데요.

최근 테러 첩보가 입수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전성민 사무관님 정확히 어떠한 상황인가요?

[전성민 / 사무관]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은 최근 술루 해 바실란 섬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이슬람 반군단체 아부사야프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아부사야프는 사바주 해안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납치하거나 타위타위, 사바 해역에서 선박 납치를 모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부사야프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인근에서 우리 국민을 납치해 3개월 만에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께서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전성민 / 사무관]
우선 사바 지역 교민과 사바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께서는 개인 신변안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어두워진 후 이동 시에는 특히 주의하시기 바라며, 특히 야간에 인적 드문 해안가 출입은 자제하셔야 합니다.

현재 아부사야프는 선박 납치를 위해 고속보트를 준비해 둔 상태라고 합니다.

타위타위 군도, 사바 해역을 지나는 한국 국적 선박에 탑승하거나 항해하시는 우리 국민께서는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말레이시아대사관과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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