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화산 활동 관련 안전유의

인도네시아 발리 화산 활동 관련 안전유의

2017.09.28.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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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섬,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해안을 즐기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발리 섬 아궁 화산에서 화산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전성민 사무관님, 정확히 어떤 상황인가요?

[사무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섬 북동쪽에 있는 아궁 화산의 폭발 위험이 최고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 재난방지청은 분화구 반경 최대 12km 내 구역에 대피령을 발령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아궁 화산은 1963년 마지막으로 분화했는데 당시 1,10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께서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무관]
우선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아궁 화산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화산이 폭발하면 항공편이 결항 돼 여행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긴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위험이 사라진 뒤로 여행일정을 조정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궁 화산은 발리의 중심도시 덴파사르에서 45km, 응우라라이 국제 공항에서 58km 떨어져 있지만 분화 시점과 피해규모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체류 중 유언비어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현지 당국의 발표와 언론보도,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의 안전 공지를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인도네시아대사관과 영사콜센터 연락처를 안내하고 있으니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연락하셔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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