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강력 범죄 늘면서 치안 불안

스웨덴 강력 범죄 늘면서 치안 불안

2016.10.10.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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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은 유럽에서도 범죄율이 낮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나라죠.

그런데 최근 강력 범죄가 늘면서 현지 치안이 불안하다고 합니다. 현상윤 사무관!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전도 발생했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지난달 말 스웨덴 남부 말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스쿠터를 탄 무장 괴한 3명이 자동차와 추격전을 하다가 운전자에게 총을 쏘고 달아나 4명이 다쳤습니다.

말뫼 시의 총기 사건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범죄 조직 간 불화로 총기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앵커]
현상윤 사무관, 스웨덴 다른 지역의 치안은 어떻습니까?

[현상윤 사무관]
최근 스웨덴 일부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라 치안이 불안합니다.

특히 난민 유입이 크게 늘면서 수도 스톡홀름과 예테보리, 말뫼 등지의 빈민촌에서 범죄가 급증했는데요.

지난 5년 동안 스웨덴에서 발생한 총기 범죄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스톡홀름에서 189명, 예테보리에서 109명인데요.

다른 북유럽 도시인 오슬로와 코펜하겐, 헬싱키 등에서 발생한 범죄 피해보다 2배가 많은 숫자라고 합니다.

차량 방화 범죄도 심각한 수준인데요.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스톡홀름과 말뫼 등지에서 차량 방화 사건이 2천여 건 발생했습니다.

현지에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스웨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말뫼 시를 방문할 예정이거나 체류 중이라면 야간에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쇼핑몰이나 관광지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방문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주스웨덴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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