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소매치기 주의

덴마크 소매치기 주의

2016.07.18.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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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고향 덴마크는 국민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상윤 사무관, 이 행복한 나라 덴마크가 최근 소매치기로 골치가 아프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덴마크는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알려져 해외여행객들도 안심하고 찾았는데요.

최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나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까?

[사무관]
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인 소매치기 피해가 크게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2건 정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7월 1일~7월 8일) 일주일 동안 우리 대사관에 신고된 한국인 관광객 피해만 6건에 달했습니다.

소매치기들은 주로 지하철역 발권기 앞에서 표를 사려고 서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누를 때는 한 손으로 가려서 타인에게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낯선 사람이 짐을 짐칸에 올려주겠다고 호의를 베풀다가 소지품을 훔쳐 달아나거나,

동전을 바닥에 떨어뜨려 정신을 분산시킨 뒤 가방을 훔치는 일도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앵커]
낯선 외국에서 이런 상황에 놓이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요.

덴마크에서 소매치기 범죄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현상윤 사무관]
네, 덴마크를 여행할 때는 가방 등 소지품을 몸에 가까이 두고 다녀야 합니다.

특히 호텔이나 공항처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더 신경 쓰셔야 하는데요.

낯선 사람이 친절을 베풀며 접근하거나 신체접촉을 할 경우에는 소매치기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코펜하겐 중앙역 기준으로 남서쪽 지역과 노레브로역의 북서쪽 지역에 소매치기 피해가 많습니다.

밤늦게 혼자 돌아다니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현지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면 주덴마크 대한민국대사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해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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