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 성, '공안 사칭 사기' 발생

중국 산둥 성, '공안 사칭 사기' 발생

2016.07.07.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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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곧 있으면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고 여름 휴가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텐데요.

해외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현상윤 사무관, 요즘 중국 산둥 성 지역으로 여행가는 분들이 많다고요?

[현상윤 사무관]
네,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산둥 성은 불교문화를 꽃피우고 신라와도 교류했던 지역이라 많이들 방문하고 계십니다.

[앵커]
갈수록 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여행 전에 안전에 대한 정보들을 알고 출발하면 좋겠네요.

[현상윤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중국 산둥 성 지역을 여행할 때는 여행 미끼 상품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최근 산둥 성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여권이나 소지품, 현금을 빼앗기고 감금당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범죄 일당은 산둥 성 관광 상품을 미끼로 한국인 관광객들을 모집했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이 성매매 등 불법적인 상황에 휘말리게 한 뒤 공안으로 위장한 일당이 현장을 급습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앵커]
낯선 외국에서 이런 상황에 놓이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요.

이런 범죄를 피하려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여행 상품과 여행 업체가 정상적인지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범죄 일당은 관광객을 모집하는 첫 단계부터 범행을 기획하는데요.

특히 공안 파출소 형태의 사무실이나 공안 제복 등을 감쪽같이 위장해서 피해자들을 속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현지 수사 당국에 우리 국민의 사기 피해에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만약 현지에서 공안 사칭 사기를 당했다면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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