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전역 철수 권고…'적색 경보' 발령

니제르 전역 철수 권고…'적색 경보' 발령

2016.06.20.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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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없이 펼쳐진 초원같은 웅장한 대자연의 이국적인 풍경이 떠오르는 곳, 바로 아프리카 대륙인데요.

요즘 아프리카가 잇따른 테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현상윤 사무관, 최근 테러가 발생한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지난 3일과 4일에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중남부의 니제르에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박상연 앵커, 보코하람이라는 집단에 대해 들어보셨죠?

[앵커]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무장 세력이죠?

[기자]
이번에 니제르에서 테러를 일으킨 것이 바로 이 보코하람인데요.

보코하람이 니제르 정부군을 공격해 30여 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지난 5월에도 니제르와 나이지리아와의 접경지역인 디파주에서 테러 공격을 3번이나 감행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국제사면위원회, 앰네스티는 보코하람이 지난 2009년 군사 도발을 시작한 뒤로 최소 만 7천여 명이 목숨을 잃고 2천 명 넘게 납치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앵커]
니제르 지역에서 테러 소식이 자주 들려와서 여행을 가도 괜찮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현 사무관, 니제르 지역으로 여행을 가도 괜찮은가요?

[기자]
니제르 여행은 신중히 검토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외교부는 니제르 지역에 철수 권고를 뜻하는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있는데요.

적색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분들은 긴급 용무가 아닌 한 귀국하시고, 여행을 계획했더라도 취소하거나 미루셔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현지에 체류한다면 니제르와 나이지리아 국경 인근 지역인 디파주는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니제르 겸임 공관인 주코트디부아르 대사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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