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수도 여행경보 높아져

나이지리아 수도 여행경보 높아져

2016.02.22.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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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보코하람의 테러가 이어져 치안이 불안합니다.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현 사무관, 나이지리아에서 지난달에만 테러가 두 건이나 발생했다고요?

[기자]
지난달 말 나이지리아의 아다마와주와 보르노주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최근 테러 수법을 보면 행상으로 변장해 과일 수레에 폭발물을 싣고 사람이 많은 시장에서 폭발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정신이상자에게는 상대적으로 검문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점을 이용해 정신이상자로 위장해서 목표물에 접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앵커]
현 사무관, 외교부에서는 나이지리아에도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나이지리아 전역에는 여행경보가 발령돼 있는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지난 4일에는 테러 위협과 치안 불안이 이어지는 수도 아부자 지역의 여행경보 수준도 적색경보로 높였습니다.

이로써 아부자를 포함해 아다마와, 보르노주 등 16개 지역에 철수 권고를 뜻하는 적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은 긴급용무가 아니라면 귀국하고, 여행은 취소하거나 연기하시길 권합니다.

황색 경보가 내려진 나머지 지역에서는 신변 안전에 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지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하시고, 현지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면 영사콜센터에 연락해 통역 서비스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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