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음력 설 전후 테러 주의

인도네시아 음력 설 전후 테러 주의

2016.02.04.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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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지난달 자카르타 도심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에 인도네시아에서 테러 위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현 사무관, 다가오는 음력 설 기간에 인도네시아 치안이 계속 불안하다고요?

[기자]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테러 당국은 음력 설을 전후로 추가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음력 설이 이슬람의 금기사항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음력 설을 쇠는 것이 크리스마스 같은 종교행사와 똑같은 이슬람 교리 위반이라는 겁니다.

당시 이슬람 과격단체인 '이슬람 방어전선'이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설 행사에 이슬람교도를 초청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현지 치안도 어수선한데요.

현 사무관, 외교부는 인도네시아에 여행 경보를 발령 중이죠?

[기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의 말루쿠 제도, 파푸아주, 슬라웨시주, 아체주에 여행 자제를 뜻하는 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황색 경보 지역은 방문 전에 여행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검토하시고 현지에 체류 중인 분들은 신변 안전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그 밖의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는 여행 유의를 뜻하는 남색 경보가 발령돼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현지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고 자세한 내용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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