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휴양지에도 테러…현지 치안 불안

이집트 휴양지에도 테러…현지 치안 불안

2016.02.01.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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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지난 2011년 중동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 시위 이후로 해마다 이맘때면 이집트 현지 치안이 불안하다고 합니다.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현 사무관, 최근 이집트의 한 휴양지에서 테러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이집트 홍해 연안의 휴양지인 후르가다 지역과 기자 지역에서 지난 5일부터 나흘 동안 무려 4번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관광객이 숨지거나 다치면서 현지 치안도 매우 불안한 상황인데요.

특히 이집트 시민혁명 발생 5주년이 되는 지난달 25일 전후로 시위나 집회가 이어지고 있으니 현지에 계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 사무관, 그렇다면 현재 외교부는 이집트에 어떤 여행 경보를 발령 중인가요?

[기자]
외교부는 치안이 불안한 이집트 전역에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 100km 이내 지역에는 '적색 경보'가 발령돼 있는데요.

현지에 급한 용무가 없다면 철수하시고 여행 계획도 취소나 연기할 것을 권합니다.

또, 샴 엘 쉐이크를 제외한 시나이 반도 전역에는 '흑색 경보'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즉시 대피하시고 여행이 금지돼 있으니 절대 방문하시면 안 됩니다.

그 외에 수도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를 포함한 이집트 전 지역에는 '여행자제'를 뜻하는 '황색 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만약 현지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이집트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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