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국가 필리핀에 IS 테러 위협

가톨릭 국가 필리핀에 IS 테러 위협

2016.01.28.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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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테러 위협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확산되고 있는데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필리핀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외교부 현상윤 사무관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 사무관, 필리핀에서도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필리핀은 동남아의 대표적인 가톨릭 국가지만 남부 민다나오 섬처럼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람 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테러를 계기로 IS의 거점이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등 인근 동남아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모이는 대규모 종교 행사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이런 행사는 테러의 표적이 될 수도 있으니 되도록 방문하지 마시고, 야간에는 외출을 삼갈 것을 권합니다.

[앵커]
현 사무관, 그렇다면 필리핀 지역에는 어떤 여행경보가 발령돼 있나요?

[기자]
외교부는 현재 필리핀 전역에 여행 경보를 발령 중입니다.

세부 막탄섬과 수비크시, 보라카이섬과 보홀섬에는 여행 유의를 뜻하는 남색 경보가 발령돼 있고요.

세부 막탄섬을 제외한 세부 전역에는 여행자제 수준의 황색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신변 안전에 유의하시고 여행 전에 신중히 검토하실 것을 권합니다.

또 민다나오의 잠보앙가와 술루 군도 등 흑색경보가 내려진 일부 지역에 체류 중인 분들은 바로 철수하시고 절대 방문하시면 안 됩니다.

만약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주필리핀대사관과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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