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불법 도박장' 취업 사기 기승

태국서 '불법 도박장' 취업 사기 기승

2015.12.28.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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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태국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도박장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곽한솔 사무관에게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곽 사무관, 불법 온라인 도박장에서 한국인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고요?

[인터뷰]
지난달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불법 온라인 도박장 운영에 연루돼 여권을 뺏기고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시간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태국을 방문했다가 이런 피해를 입었는데요.

최근 동포가 많이 사는 방콕이나 파타야, 푸껫, 치앙마이 등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는 한국인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과 연관돼 사건 사고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인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태국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찾았다는 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이번 사건은 왜 발생하게 된 건가요?

[기자]
최근 한국 젊은이들 중에는 국내 취업난 때문에 해외 취업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범죄 일당은 일부 지역 광고나 전단지에 태국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면 고소득이 보장된다는 내용으로 구인광고로 내서 피해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보고 태국에 간 피해자들은 범죄 일당에게 여권을 빼앗긴 뒤 감금과 폭행을 당하는 등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시간제 일자리를 목적으로 태국에 입국하시는 분들에게 주의 사항을 안내해드리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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