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주류 단속 강화

사우디아라비아 주류 단속 강화

2015.11.09.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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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이슬람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종교적 이유로 술을 마시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요.

현지 당국이 최근 음주뿐만 아니라 술과 관련한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고 합니다.

적발된 한국인들도 많다고요?

[기자]
얼마 전 한국인 2명이 리야드 자택에서 사제 주류를 판매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구금됐다 풀려났습니다.

또 다른 한국인 2명은 주류 제조 혐의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된 일이 있었는데요.

이처럼 지난 두 달 사이 사우디에서 주류를 제조하거나 소지, 판매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이 4명에 이릅니다.

최근 사우디에서는 경찰이 주류 판매, 유통업자를 미행해서 현장을 적발하는 등 주류 관련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이라도 처벌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술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영국인에게 구금과 태형 등이 선고된 사례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우디에서 종교 때문에 술을 멀리하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인데요.

최근에 이렇게 단속을 강화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현지 당국이 주류 관련 단속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이슬람국가, IS의 가담자들이 주류로 만든 사제 폭탄 테러를 잇따라 일으켰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해외에서 무심코 마신 한 잔의 술이 큰 피해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사우디에 체류 중인 분들은 음주와 주류 제조, 판매 등에 연루되지 않도록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주사우디 한국 대사관 홈페이지나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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