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총선 기간 테러 주의

이집트 총선 기간 테러 주의

2015.10.29.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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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이집트에서 지난 2012년 의회 해산 이후 3년 만에 '총선'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총선 기간에 맞춰 각종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려주시죠.

[기자]
이집트에서는 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13일 항구 도시인 알렉산드리아의 한 기차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또 인근 경찰서에서도 폭발물이 터져 시민 2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기자 지역에서는 군경과 무장단체 간 총격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과 군 당국은 투표 기간 중에 군과 경찰 병력 30만여 명을 투표소 외곽에 배치해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집트 총선은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투표를 진행하고 12월 초에 결과 발표를 한다고 하는데요.

선거 기간 동안 테러 위협이 계속될까요?

[기자]
현지 전문가들은 이집트 총선 기간에 테러 위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선거기간인 지난 17일부터 19일 동안에도 일부 투표소나 그 주변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는데요.

다행히 현지 당국이 폭발물이 터지기 전에 발견해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테러 위험은 여전히 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선거일인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는 투표소 주변이나 경찰서 등 공공기관, 기차역 등 사람이 몰리는 시설에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집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주이집트 한국 대사관 비상연락처나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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