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 증후군 주의

[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레바논을 방문했던 우리 국민이 중동 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에 감염돼 국내 보건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동 호흡기 증후군', 어떤 질병입니까?

[기자]
중동 호흡기 증후군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했는데요.

'중동 호흡기 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앵커]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에 걸리면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기자]
중동 호흡기 증후군은 '사스'와 유사한 심한 호흡기 증상을 보입니다.

잠복 5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23개국에서 1100여 명이 감염돼 460여 명이 숨질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인데요.

현재까지 적절한 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예방에 신경 써야 할 것 같은데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현재까지 중동 호흡기 증후군이 어떻게 감염되는지 정확한 경로가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감염자들이 중동 지역에 체류하면서 낙타 시장이나 농장에서 낙타와 접촉을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동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낙타나 염소처럼 현지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상시에 손을 깨끗이 씻고 개인 위생을 잘 지켜야하고요.

만약 중동 지역을 방문한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에 신고를 하고 의료기관에서 바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