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외국인 대상 절도·술자리 시비 주의

몽골 외국인 대상 절도·술자리 시비 주의

2015.05.18.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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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최근 몽골에서는 계속된 경기 불황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가 잇따른다고 합니다.

최근에 한국인 관광객들도 절도 피해를 당했다고요?

[기자]
지난달 한국인 관광객이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을 방문했다가 차 안에 있던 가방과 여권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절도범은 피해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차 유리를 깨고 물건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또 다른 한국인 관광객은 같은 공원에 있는 캠핑장에서 절도 피해를 당했는데요.

절도범이 피해자가 잠든 사이 텐트에 침입해 여권과 현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앵커]
여행을 하다가 갑자기 절도 피해를 입으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요.

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몽골을 여행할 때는 영어나 한국어가 거의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현지 가이드와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몽골에서 캠핑을 할 때는 주변에 안전요원이나 위급 상황에서 도움을 줄만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귀중품은 본인이 갖고 있거나 캠핑장 관리소에 맡기고 확인서를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또 캠핑장에서는 난로 점검을 이유로 텐트 출입문을 잠그지 말도록 권할 때가 있는데요.

문은 안에서 잠그고 필요할 때마다 열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그 밖에 몽골에서 여행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나요?

[기자]
몽골에서는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사진을 찍거나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는 행동을 하시면 상대방이 불쾌해할 수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시비가 발생하면 우선 유치장에 수용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사건에 연루되면 출국 금지 등 불리한 조치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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