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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대응 놓고 정국 혼란
Posted : 2020-04-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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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브라질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둘러싼 갈등으로 정국 혼란까지 겹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감염에 취약한 계층을 돌보기 위해 많은 사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보건소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브라질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감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자,

6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하게 된 겁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유행성 독감 같은 질병에 걸릴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파울루 우니오시 / 봉헤치로 보건소장 : 이 백신이 노인들이 다른 독감이나 질병에 걸려 면역력을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파스 콰우 / 상파울루시 위생관리국장 : 어르신들에 대한 건강 우려 때문에 시행하게 된 예방 접종입니다. 노인들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런 노력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중요한 사회적 행동입니다.]

이런 사회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건 바로 브라질 대통령입니다.

"우리 모두 언젠가 죽는다"며 "사회적 격리를 종료하고 일터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안일한 인식에 항의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브라질 보건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필요성을 강조하며 노년층을 위한 예방접종을 계속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한인회도 이런 예방접종과 방역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유미영 / 상파울루 한인회 부회장 : 예방접종을 꼭 하셔야 되는 게 만약 감기라도 걸리시거나 하면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습니다. 밖에서 텐트를 마련해 (예방 주사를) 맞고 얼른 돌아갈 수 있게 조치했습니다.]

대통령과 보건 당국의 엇박자 속에서 '대통령 사퇴론'까지 불거진 브라질이 가파른 코로나19 확산을 어떻게 막아낼지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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