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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입국 제한 조치...뚝 끊긴 하늘길·뱃길
Posted : 2020-03-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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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에 대한 사실상의 입국 금지 조치에 들어가고 우리도 일본국민에 대한 무비자입국 중단 조치로 양국 간 이동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한일 양국의 입국 제한 조치로 두 나라를 오가던 유학생들의 불편과 불안은 어느 때 보다 커졌습니다.

[임서연 / 유학생 : 급하게 왔는데 비행기 안에 제 또래 분들, 유학생으로 보이는 분들이 진짜 많이 타셨었고. 내리니까 조금 마음 아프더라고요. 유학생들이 얼마나 마음 고생하면서 왔을까는 생각을 하니까.]

[김율 / 일본 교환학생 : 무작정 기다리다가 한국 학교도 개강한 후에 (일본 정부가 비자 효력 중지를) 4월까지 연장하겠다, 라고 해버리면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 있는 학교로도 돌아가지 못하고 일본에 있는 학교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한국에 온 일본 유학생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오누키 사토코 씨는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 혜택이 정지되면서 학생 비자를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오누키 사토코 / 한국 대학 유학생 : 갑자기 비자 면제가 정지되어서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일본에 가도 2주 동안 격리되니까….]

두 나라를 오가며 일하는 사람들도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김재우 / 무역회사 근무 : 일본 직원들 빼고 거의 한국 직원들 철수했죠. 일본하고 직접적으로 매일매일 왔다 갔다 무역해야 하는데 일본 길, 나리타도 막혀서 힘들죠.]

자칫 이번 조치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양국의 민간 교류는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임서연 / 유학생 : 지금 정치적 상황뿐만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세계가 비상인 건 사실이니까 그걸 탓하고 싶지는 않지만 너무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고요.]

[오누키 사토코 / 한국 대학 유학생 : 앞으로 계속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지 걱정돼요.]

지금까지 가까운 나라라고 생각했었고 한국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왔는데 역시 한국과 일본은 여전히 긴장상태에 있다는 걸 이번에 다시 깨달았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15일간의 무비자 입국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격리 중입니다.

한국에서 들어올 경우 격리되다 보니 교민들의 몸과 마음도 편치 않습니다.

[이호준 / 호찌민 교민 :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 직항여객기가 모두 폐쇄되었고요. 설사 입국을 하더라도 14일간의 격리조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제가 사는 아파트는 한국인에 대한 조금 통제를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신상에 대한 것도 정확히 알려고 하고, 입국일, 그리고 아파트를 출입할 때마다 체온을 재는 상황이거든요.]

교민들 역시 여러 제약에 놓여 힘겨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고국을 응원하며 멀리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호준 / 호찌민 교민 : 우선 한국에 있는 제 가족이나 친구들 걱정이 먼저 되고요. 물론 그분들은 제3국에 있는 저를 걱정하지만. 제가 매체를 통해서 접하는 한국의 상황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하루 빨리 한국에 대한 상황이 나아져서 모두가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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