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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그래미상 후보 진출, 최보람 [청춘, 세계로가다]
Posted : 2020-01-1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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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와 바이올린, 피아노와 장구.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동서양 악기의 오묘한 만남.

헝가리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처이커 에딧 / 헝가리 관객 : 여러 가지 악기들이 서로 다른 느낌을 내고 다른 세상을 표현했어요. 정말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아주 좋았어요.]

바이올린 연주자 최보람 씨.

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고등학교 2학년 때 뉴욕 맨해튼 음대 개교 이래 최연소 입학생이 됐습니다.

세계의 중심에 선 작은 이방인.

인종과 문화의 장벽을 음악으로 무너뜨리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됩니다.

멕시코 민속 음악을 연주하는 '마리아치' 그룹에 들어간 것도 국경 없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최보람 / 바이올린 연주자 :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어떤 장르에 국한 시키지 않고 저의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항상 음악을 하거든요. 인도 음악을 하면 제가 전생에 마치 인도 사람이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아랍 음악이나 그런 걸 할 때 왜 인간이 궁극적으로 이런 음악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는 느낌을 갖는 것 같아요.]

2017년, 보람 씨가 속한 그룹은 제18회 '라틴 그래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인 최초, '라틴 그래미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쓴 셈입니다.

[최보람 / 바이올린 연주자 : 라틴 그래미를 미국에서 인정받아서 따로 형성을 하고 라틴 음악에 대한 뿌리를 잡은 것은 미국에 있는 라틴 교포들이 형성한 거더라고요. 해외에 있는 동양인으로서 한국인으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막중하구나, 전통 음악을 나누는 의무는 한국에 있는 전통음악 하는 사람뿐만이 아니구나 하는 걸 깨달았어요.]

수상 이후 달라진 게 있다면 한국 전통 음악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는 것.

바이올린과 장구를 접목한 밴드를 결성하는가 하면, 국악인과의 협업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보람 / 바이올린 연주자 :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에 대한 감사함을 그때 제가 다시 느껴서 그전에는 국악에 관심이 없었는데 미국에서 공부한 다음에 아 저거는 너무나 아름답고 특이한데 세상에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 같아요.]

다음 행보가 더 기대되는 최보람 씨.

이번에는 음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그래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

세계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꿈에 한걸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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