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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으로...세계적 교육 앱 개발자, 이수인 [지금, 만나러갑니다]
Posted : 2019-10-0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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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기술로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에게 선보일 최고의 교육 소프트웨어를 선발하는 자리.

학교도, 선생님도 없는 환경에서 태블릿만으로 아이들이 글을 읽고 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200개에 가까운 전 세계 스타트업이 경쟁에 참가했다.

15개월 동안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다섯 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이제 우승자 발표 만을 남겨둔 순간!

대회를 후원한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대표가 무대에 등장했다.

[엘론 머스크 / 테슬라 대표 : 우승자는 킷킷스쿨!]

게임을 하면서 영어와 수학을 배울 수 있도록 개발한 앱이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은 한국인 여성 이수인 씨!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계 무대를 접수한 그녀의 성공 스토리를 공개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이수인 대표의 회사.

지난 2012년 문을 열어 안정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한국에서 잘 나가는 게임 디자이너였던 수인 씨.

박사 과정을 밟는 남편을 따라 미국행을 택했다.

그러던 2008년, 첫 아이가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있을 무렵, 당시 주치의의 한마디가 수인 씨를 움직였다.

[이수인 / 에누마 대표 : 아이가 몸이 안 좋아서 이렇게 학습이 어렵거나 공부하는 게 어려운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지? 라는 생각에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봤어요. 많은 소프트웨어가 크게 재미있지도 않고, 아이가 쓰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지도 않아서 게임에서 하는 대로 쓰는 사람이 제일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보자….]

'게임을 하듯이 공부에 재미를 붙이면 좋겠다….'

엄마의 마음으로 '배움이 느린 아이들'을 위한 교육 앱을 만들었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 캐피털이 투자를 제안해왔다.

동양인 여성 대표를 찾기 힘든 실리콘밸리에서 꽤 획기적인 제안이었다.

[마누 쿠마로 / 에누마 투자자 : 아이들이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육 콘텐츠를 보고 싶었습니다. 수인 씨는 그것을 이뤄낼 최고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저는 세상의 어머니들은 강력한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수인 씨는 교육 앱을 만들어야만 하는, 동기부여가 강한 누군가의 어머니였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죠.]

'모든 아이들이 교육에서만큼은 공평한 기회를 받도록 하자!'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는 그렇게 출발했다.

첫 출시작은 2014년 선보인 '토도 수학'.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게임 하듯 셈을 배워가는 수학 프로그램이다.

반응은 뜨거웠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미국 1,400개 교실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건호 / 에누마 공동창업자.이수인 대표 남편 : 이수인 대표는 굉장히 훌륭한 선장이에요. 가고 싶은 곳이 있고 거기에 갈 거야 라고 하면 여러 사람을 잘 모아야 하잖아요. 잘 모으고 그 사람들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같은 곳을 보면서 열심히 할 수 있게 잘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사무실에서는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진지한 대화가 오가는 회의실에서 둘째 아이를 돌보느라 바쁜 이건호 공동 대표.

아이와 함께 출근하는 직원도 쉽게 볼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은 아이의 일정에 맞춰 스스로 조율한다.

부모가 일하는 이유는 그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것!

이수인 대표의 철학이다.

[이수인 / 에누마 대표 : 회의하다 말고 아이가 우니까 잠깐만 10분만 나갔다 올게 라고 할 때 이 회의가 완전히 깨졌다고 느끼느냐 아니면 그래 10분 동안 내가 핸드폰 확인하고 있을게 하느냐는 우리 인생에서 많이 벌어지는 일인데 왠지 직장에 와서는 이 시간이 다 망가진 것 같고 짜증나고 그러잖아요. 저희는 그 경계를 많이 없앴는데 없애다 보니까 얻는 게 너무 많아요. 저희는 굉장히 즐겁고 이런 환경을 같이 허용해주는 동료들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픈 손가락 첫째 아이를 생각하며 시작한 일이 세상 모든 아이를 위한 사명감으로 커졌다.

인도 빈민가부터 아프리카 오지 마을까지.

학교가 없어도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이수인 / 에누마 대표 : 저희가 만들어낸 솔루션이 정말 전 세계 2억5천만 명 아이들에게 잘 닿았으면 좋겠고. 그걸 만들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가 가고 싶어요. 그게 저희의 꿈입니다.]

이수인 대표가 쏘아 올린 별이 세상을 더 환하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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