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무한도전! 내 손안에 있소이다~

한식의 무한도전! 내 손안에 있소이다~

2019.06.02. 오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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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덜란드 /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승부!

어쩐지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한 식당.

매콤~한 냄새가 진동한다.

한식을 참 맛깔나게도 먹는 외국인들!

우리나라에 관광 오셨어요?

인사동을 떠올렸다면 오산!

이곳은 네덜란드의 항구도시, 로테르담이다.

네덜란드 한식 요리사 : 이 윤 호 / 41세
네덜란드 한식의 선두주자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승부

[이윤호 / 네덜란드 한식당 셰프 : 대표 메뉴는 갈비하고 해물 전복 뚝배기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유일하게 한국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고요. 그래서 현지의 입맛에 맞춰 만든 게 아니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서 현지인들을 한국 맛을 맞춰가는 레스토랑입니다.]

7년 전 아이 키우기 좋다는 말에 아내와 함께 네덜란드로 떠나온 이윤호 셰프!

요리 전공을 살려 작은 한식당에 취업했지만 손님이 없어 문을 닫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네덜란드에서는 한식은커녕 한국이라는 나라조차 모르는 이가 더 많았단다.

5년간 창업 준비를 거쳐 지난해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연 이유다.

[이윤호 / 네덜란드 한식당 셰프 : 저는 무조건 된다고 하면 제 자신을 믿고 도전을 시작한 거예요.]

멀리서부터 맛집 찾아오는 건 세계 각국이 다 똑같나 보다.

달짝지근한 갈비야 그렇다 치고, 얼큰한 해물 뚝배기가 인기 메뉴라니.

[크리스티언 보스 / 한식당 손님 : 한식은 매워서 좋습니다. 네덜란드 음식은 상당히 담백한데 한식은 맵고 강한 맛이라 좋아해요.]

[신현주 / 이윤호 셰프 아내 : (네덜란드 AD 신문사에서) 지역마다 있는 레스토랑이나 바나 커피숍 모두를 점수를 매겨서 그 순위를 내는데요. 거기서 맛 부문에서는 저희가 1위를 했고요. 전체적인 순위에서는 6위를 차지했었습니다.]

무엇을 더하거나 뺄 생각은 없다.

그저,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싶다.

[이윤호 / 네덜란드 한식당 셰프 : 우리 레스토랑을 브랜드화 해서 한국의 맛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게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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