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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위한 투사들…장인환과 전명운을 기억하다
Posted : 2019-02-2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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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식민 통치가 얼마나 가혹했는지는 보여주는 일화 가운데 하나가 '우연히 발사된 세 발의 총성' 일 겁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장인환 전명운 의사가 일제의 하수인 스티븐스를 처단한 독립운동을 말하는 건데요.

두 의사를 잊지 말자며 현지의 우리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용주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미국에서 조선인이 미국인에 총을 쐈습니다. 미국사회에서 큰일이 났답니다!"

1908년 3월 23일 아침,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리 부두 정거장 앞에서 세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독립운동가 장인환과 전명운이 일제의 하수인 스티븐스를 처단한 겁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비전 한국학교 학생들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장인환과 전명운, 두 의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한 연극입니다.

[송유리 / 뉴비전 한국학교 학생 : (한국)학교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배우면서 3.1운동 100주년이 된 기념으로 연극으로 표현하게 됐습니다.]

[유영경 / 뉴비전 한국학교 교장 : 3.1운동의 의의와 정신에 대해서 자기들이 배운 내용을 가족과 이웃들에게 같이 나누며 저희가 속해있는 미국사회에서 한국의 3.1운동 정신을 그리고 무저항 무폭력주의의 정신을 지역사회 미국인들에게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장인환과 전명운은 애국 단체인 대동보국회 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거사를 모의하지 않았습니다.

대한제국의 외교 고문 스티븐스가 일제의 침략이 정당하다며 거짓을 알리려 하자,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하겠다는 마음이 우연히 같았을 뿐입니다.

111년 전, 이곳 페리 부두에서 두 독립운동가는 함께 있었습니다.

먼저 나선 전명운 의사의 총이 불발하자, 지켜보던 장인환 의사는 스티븐스를 향해 총구를 겨눕니다.

[차만재 / 프레즈노 주립대 정치학 명예교수 : (스티븐스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100야드 정도 걸었을까 할 적에 전명운이한테 저격을 먼저 받고, 그다음엔 장인환의 총에 적중을 당했다. (그게 바로 저기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렇죠. 바로 여기라고 추정이 돼요.]

당시 시절을 살았던 동포의 삶과 그들의 생각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참석한 한인 동포의 열띤 의견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남영환 / 재미 동포·관객 : 그분들의 정신이나 생활이 너무나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만, 100주년을 맞이해서 다시 한 번 조명할 수 있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오늘을 선물한 투사 장인환과 전명운, 그들은 떠났어도 그들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한 동포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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