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 깬 한국인] 한인 최초 영국 지방의회 진출 권보라

[유리천장 깬 한국인] 한인 최초 영국 지방의회 진출 권보라

2019.01.27.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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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민주주의의 발상지 영국

한인 이민 역사 60여 년 만에 첫 한국계 구의원 탄생!

인종 장벽 깬 비결은?

영국 풀뿌리 정치 진출 의미는?

한국인 모두가 이미 세계라는 무대 위를 뛰는 선수!

[권보라 / 런던 해머스미스 자치구 의원]
한국이 나라는 작지만 우리는 이 큰 전 세계에서 플레이어가 될 수 있고, 이미 그렇다는 걸 알아야 할 것 같아요. 한국 뉴스를 보면 주로 한국 이야기만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것보다도 전 세계 뉴스를 좀 더 보면서 (그 세계 속에서) 한국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아야 해요. / 0509 한국인이 영국 사회에서 조금 더 진출해서 우리를 어떻게 보면 단지 경제적 파트너로만 보지 않고 우리나라의 힘을 좀 알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시아 여성'이니까 그렇겠지…

고정관념은 와장창 깨라고 있는 것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남이 아닌 나

[권보라 / 런던 해머스미스 자치구 의원]
(흔히들) 아시아 여성은 조용하고, 남성에게 순종적이고, 목소리 내지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저는 항상 제 스스로가 그런 고정관념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0057/ 0118 예전에 한 남자 직장상사는 저한테 '너는 더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해'라고 말하곤 했죠. 하지만 사실 저는 그렇게 행동할 필요가 없었죠. 왜냐면 저는 이미 그런 사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아시아 여성이니깐 이럴 거야' 라고 지레짐작한 거죠.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무엇이 맞는 건지 확신할 수 있다면 남의 시선을 너무 많이 걱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건 결국 바로 자기 자신이니까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미래를 불안해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라!

[권보라 / 런던 해머스미스 자치구 의원]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말 것' 그리고 '미래에 뭘 하고 싶은지 모른다고 해서 두려워하지 말 것' 이 두 가지를 말하고 싶어요.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자신이 지금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히 대하고 나쁜 관계를 만들지 않아야 해요. 왜냐면 세상은 좁거든요.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몰라요.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면 뭐든 배우고 그 경험은 당신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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