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터키의 민간외교관 박용덕 회장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터키의 민간외교관 박용덕 회장

2018.11.25. 오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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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터키 한인회 회장이며 터키-한국 문화교류협회 회장을 맡은 박용덕입니다."

■ 터키 참전용사 돕다 한국 문화 전파 도우미로

[박용덕 / 터-한 문화교류협회 회장]
터-한문화교류협회는 원래 터키 참전용사들을 돕고 섬기는 데에서부터 시작했고요. 케이팝의 잘 짜이고 역동적인 콘텐츠가 어디에서 나왔느냐를 한국의 다양한 문화요소를 보면서 깨닫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는 다양한 문화를 최대한 소개하고 또 함께 나누고자 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젊은이들이 모여오고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고. 함께 하고 있죠. 저희가 그런 면에서 이런 것들을 하나로 모아서 총체적으로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장이 2013년에 진행됐던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행사라고 봅니다.

■ "한국에 가고 싶어요" 한국어는 양국을 잇는 다리

[박용덕 / 터-한 문화교류협회 회장]
처음에 여기 왔던 학생 중에서는 원래 이스탄불 대학교 영문과를 다녔는데 자기가 한국을 가고 싶어서 다시 대학 입학시험을 봐서 앙카라 한국어문학과를 들어가서 한국의 국가장학금을 받아서 한국에서 공부하고 온 학생도 있습니다. 나아가서 한국에 직장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 많이 저에게 와서 언어를 배우고 있는데. 언어를 배운 사람들이 800여 명이 넘습니다. 지금까지./##17번영상 이것은 굉장히 특이한 것이고 한국어를 얼마만큼 좋아하(는지를 보여주)며 향후 한국과 얼마만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인재들이 많이 나타날, (그들이 얼마만큼) 교육되며 형성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를 이은 한국 사랑 혈맹의 나라 터키

[박용덕 / 터-한 문화교류협회 회장]
6·25 때 한국전에 참전한 터키 군인들이 미군 다음으로 많은 희생자를 냈던 나라입니다. 터키인들은 이 한국 전쟁을 자기 민족을 위해서 피를 흘리지 않은 첫 번째 민족이 한국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혈맹이라고 했을 때 피를 함께 나눈 형제라는 의미에서, 피를 함께 흘린 형제라는 의미도 있는 거죠. '아일라'라는 영화가 터키인 500만 명 이상이 봤는데 / 터키 군인들이 한국과 긴밀한 감정을 나눴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를 상영하면서 터키인들 가슴에 한국에 대한 사랑이 깊습니다. '아 정말로 우리가 도왔지만 성공한 자랑스러운 나라다' 라는 생각을 갖고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고. 터키 사람들이 제게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뭐냐면 '정말 한국이 좋다'. 이유가 뭐냐면 미국이나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서 뭐 할 때는 무엇을 통해서 자기가 가져가려고 하지 주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 문화교류를 넘어 기술 협력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박용덕 / 터-한 문화교류협회 회장]
(터키) 정부 산림청하고 겨우살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터키 농업연구소가) 버섯 교류 연구를 진행하는데 그래서 신품종 버섯을 개발했고, 지금 계속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포도 연구도 공동협력 진행하는데 참여해서 같이 돕고 협력할 입장입니다. 터키가 잠재력이 많고 자원이 있는데 한국의 좋은 기술과 매칭됐을 때 시너지 효과를 서로 내면서 한국의 기술이 사장(死藏 )되지 않고 터키에 있는 것들을 활성화시키면서 서로 '윈윈'하는 그런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동서문화 중심지 터키 잠재력 가득한 기회의 땅!

[박용덕 / 터-한 문화교류협회 회장]
터키는 지금 발전하고 있는 나라고, 일시적으로 미국과의 관계라든지 중동과의 정치적 상황에서 어려운 점이 있을 뿐이지 이런 것들을 쉽게 극복해왔고 많은 나라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터키는 잠재력이 크다고 봅니다. 터키는 터키계 국가의 형님 나라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서 이슬람 국가에 대표격인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런 측면에서 터키와 협력했을 때 효과적으로 한국의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인류적인 측면에서 협력할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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