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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계로 가다] 몽마르트르서 한식 알리는 청년 셰프, 용석원
Posted : 2018-10-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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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의 명소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특별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인 셰프가 있습니다.

이 한국인 셰프의 퓨전 한식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데요.

정지윤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기자]
세계 각국에서 온 개성 넘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몽마르트르 언덕입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오늘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식당들!

이 식당은 요즘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뜨거운 불 앞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요리를 만들기 위해 요리사의 손이 바쁩니다.

크림소스로 맛을 낸 감자옹심이에 김치를 곁들인 요리.

그 맛은 어떨까요?

[오렐리 푸이 / 손님 : 한국식 옹심이를 먹었어요. 굉장히 맛있네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놀라운 맛이었습니다.]

중학생 때 요리 학원에 다니며 한식 자격증을 땄지만, 원하던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만 용석원 셰프.

체육대학에 들어가 체육인의 길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그렇게 좋아하던 요리를 놓지 못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왔는데요.

[용석원 / 퓨전 한식 요리사 : 잠깐 요리를 접었지만 요리가 좋았어요. 재밌었고 맛있는 거 먹고 싶고, 먹는 거 좋아하고 이러니까…. 그래서 요리를 다시 시작한 거예요.]

군대를 다녀온 뒤 미국 요리 학교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요리 공부만큼은 1등을 놓치지 않았는데요.

성적이 좋은 학생만 갈 수 있는 프랑스에서의 인턴십 경험을 시작으로 '수석 셰프'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겁니다.

[빅토르 말리베르 / 레스토랑 사장 : 한국의 양념과 한식 조리법을 결합해 프랑스식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을 열고 싶었어요. 용석원 셰프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저희가 지향하는 것과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죠. 더욱이 그는 미슐랭에서 인정받은 레스토랑에서 일한 경험도 있었죠.]

언어 공부하랴, 새로운 요리 개발하랴 참 바쁘게 살았습니다.

요리사를 꿈꾸는 수많은 청춘에게 TV 속 셰프의 화려한 모습 뒤에는 그만큼 치열하고, 고된 시간이 숨어있다고 조언합니다.

[용석원 / 퓨전 한식 셰프 : 일이 엄청 고되기도 고되고,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엄청 힘들어요. 하루 종일 주방에 있으니까 정신이 몽롱해질 때가 많아요. 잠깐 정신을 놓으면 다치기 십상이거든요. 저도 많이 다쳤거든요. 손가락도 잘려서 뼈랑 같이 나가고 그랬거든요. 데이기도 많이 데이고…. 그런 걸 어느 정도 각오하고 이겨내겠다.]

두부를 으깨 만든 샐러드와 대추와 무화과로 맛을 낸 디저트까지.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퓨전 한식 요리는 세계 최대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용석원 / 퓨전 한식 셰프 : 조금이라도 궁금해 하니까 손님들이. 먹으면서 '이건 뭐야? 저건 뭐야?' 그럴 때마다 재밌죠. 조금 한국 음식에 대해 아는 손님들은 '김치 어디 들어간 거야? 어떻게 한 거야? 김치 네가 한 거야?' 관심 가져줄 때. 관심을 가져주면 반은 성공한 것 같아요.]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프랑스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그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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