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요리왕을 뽑아라!

김치 요리왕을 뽑아라!

2018.09.30.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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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한국 요리 경연 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는 모두 외국인, 요리의 주인공은 김치입니다.

현장에 김운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참가번호 1번, 독일 남성 니클라스 필립!

평소 즐겨 먹던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참가번호 3번, 베트남 출신 퉁팜은 김밥을 말고 있는데요.

그냥 김밥이 아니라 김치가 들어간 김밥입니다.

올해로 두 번째인 한식 요리 대회의 주인공은 '김치'입니다.

한 시간 안에 김치를 응용한 특색 있는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후엔 트랑 다오 / 독일 대학생 : 오늘 저는 세 가지 요리를 했는데요. 오이냉국, 김치 비빔국수, 그리고 두부김치랍니다. 한국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늘 한식을 요리해요. 그를 통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죠.]

뮌헨에서 온 대학생 율리아 슈미트!

김치 순두부찌개에 각종 밑반찬까지 정갈한 한 끼 밥상을 뚝딱 차려냈는데요.

알고 보니 한국 유학까지 다녀온 '한식 마니아'라네요.

[율리아 슈미트 / 독일 대학생 : 들깨가루가 들어간 김치 순두부를 요리했어요. 한국 음식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채소가 많이 들어가고 건강해지기 때문이죠. 게다가 아주 맛있어요.]

요리가 끝나고, 드디어 떨리는 시상식!

우승은 율리아 슈미트에게 돌아갔는데요.

한국 왕복 항공권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한식대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백범흠 /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 (한국 요리 경연 대회를 통해)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에 대한 문화적 호감을 높여 한국 제품에 대해 좀 더 독일 사람들이 좋아하게 만드는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한국 음식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독일인들의 손끝에서 또 어떤 한국 요리가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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