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현장 중계] 한국인 엔지니어와 함께하는 르완다 IT 캠프

[스마트폰 현장 중계] 한국인 엔지니어와 함께하는 르완다 IT 캠프

2018.09.09.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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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입니다.

첨단의 도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온 한인 엔지니어들이 한 고등학교에서 IT 캠프를 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찾아가 봅니다.

하늘 위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드론!

하지만 이내 힘없이 떨어집니다.

실패를 거듭하지만, 난생처음 드론을 만져보는 학생들의 마음은 흥미와 즐거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퀴제라 페브리스 / IT 학과 3학년 : 초보자여서 좀 문제가 있네요. 이 수업이 좋아요.]

납땜질을 해가며 드론은 물론 로봇에다 IT 기술을 이용한 도어벨 시스템까지 직접 제작합니다.

이 모든 일은 재능기부에 나선 실리콘밸리 한인 엔지니어의 도움으로 가능했습니다.

[김윤범 / EDB 대표·엔지니어 : 4년 전에 실리콘밸리에서 한인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단체이고요. 르완다에 있는 키갈리 학교를 돕기 위해 같이 모여서 어떻게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고요. 일부는 실리콘밸리에서 연구하고, 일부는 이렇게 와서 아이들에게 직접 드론도 가르치고, IOT도 가르치고, 로보틱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르완다 IT 캠프.

재능기부를 받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고 배우지 못한 친구들에게 기술도 전수합니다.

[퀴제라 제키스 / IT 학과 4학년 : 지난해에 배웠던 것들을 배우지 못한 친구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그것이 클럽을 만든 이유입니다.]

[김희석 / 엔지니어·IOT 교육 : 이 학생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저희가 가르치는데 잘 따라오고 있고, 또 제가 하는 일들이 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보며 굉장히 보람되고….]

받는 이도 주는 이도 보람차고 즐거웠던 르완다 IT 캠프.

하늘을 나는 멋진 드론처럼 아이들의 희망도 더 힘차게 날아오르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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