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러들의 고민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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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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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뉴질랜드에 온 한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뉴질랜드 노동법은 물론, 유망 직종에 대한 강연을 귀 기울여 듣습니다.

[황정연 / 취업 박람회 참가자 :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실제로 취업이 가능할지 그런 것에 대해 여쭤봤고, 제한적이라는 대답을 솔직하게 해주셔서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뉴질랜드 정부는 한국인의 워킹홀리데이 비자 승인을 한 해 선착순 3천 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자를 받기도 어렵지만 현지에서 취업에 성공하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홍배관 / 오클랜드 총영사 : (취업 성공률은) 저희가 추산하기로 3~5% 정도 보고 있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숫자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감도 회복하고 두려움을 떨쳐버릴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현지 취업 정보를 나누고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는 취업 박람회!

워홀러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김은영 / 취업 박람회 참가자 :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는 게 적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깊게 생각해보기 전에 무작정 좋은 일자리를 찾는 풍조도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기업과의) 매칭이 어려운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먼저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강연은 큰 도움이 됩니다.

14년 전, 워킹홀리데이로 뉴질랜드에 와 취업까지 성공한 박동진 씨.

기본적인 언어 실력과 사회 경험을 쌓고 오면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박동진 / 동포 기업 마케팅팀 :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돼야 하는 거고요. 대학교 1~2학년을 마치고 오신 분들보다는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워킹 홀리데이를 오신 분들은 더 취업의 기회가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사 담당자들은 먼저 동포 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현지 기업으로 진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김용준 / 'K' 교육그룹 본부장 : 한국에서의 현실 도피성으로 뉴질랜드나 외국에 가서 꿈을 이뤄야겠다고 생각한다면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 나라 현지의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그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배경을 충분히 조사하고….]

꿈의 무대를 더 넓은 세상으로 옮겨 온 워홀러들!

만남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현실적인 취업 정보를 얻는 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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