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미얀마, 기부 세계 1위인 비결!

가난한 미얀마, 기부 세계 1위인 비결!

2018.03.04.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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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인 미얀마, 하지만 기부 지수 세계 1위입니다.

그 비결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채소를 다듬고 땅콩 껍데기를 벗겨냅니다.

정성스레 차려진 음식은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되는데요.

스님들도 자주 찾는 이곳은 매년 1월 한 달 동안 음식 기부행사를 하는 떼인자 가족의 집입니다.

[흘라 아웅 / 떼인자 가족 가장 : 모두에게 나눠줄 수 있어서 행복해요. 올해에도 건강하고 잘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족이 화목했으면 좋겠고 축복이 내리길 바랍니다.]

떼인자 가족이 돈을 뿌립니다.

미얀마에선 축제 때 돈을 뿌리는 전통이 있는데요.

돈을 받은 사람은 축복을 받는다고 전해져 행사 참가자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사람들은 주운 돈을 절에 다시 기부합니다.

[신평오 / 미얀마 거주 동포(기부자) : 26년을 계속 여기 참석을 했어요. 모든 걸 남한테 베풀고 우리가 잘해줌으로써 우리한테 그 사람들이 우리를 인정해주고 우리 마음을 알아줄 때 마음이 평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축제처럼 흥겹게 즐기며 나누는 기부 행사.

세계 최빈국에 속하지만 기부 지수는 1위인 미얀마의 매력을 이곳에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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